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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중단 없고 한도 유연하게"…말 바꾼 금융당국

2021-10-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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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가계부채 억제책에 이어 추가 대책까지 예고했던 금융당국이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실수요자 보호 차원이라며 연말까지 전세 대출 중단 사태는 없게 하겠다는 겁니다.

금과옥조 같던 가계부채 증가율 6%대 억제도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그간 고강도 가계대출 억제책을 주도하던 금융당국이 돌연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전세 대출이 닫히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겁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 "연말까지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넘은 일부 금융기관들이 이미 대출을 틀어막았는데 이젠 올해 목표치를 넘어도 허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6%대 이상으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 가계대출 억제 기조는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규제 확대 조기 시행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간 일부 고DSR 차주를 대상으로는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왔습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관리 측면에서 보자면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져야 된다 이런 원칙은 변함이 없고요."

강력한 대출총량 규제로 대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한도 증액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가계부채 보완 대책은 다음 주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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