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사해를 살리기 위해 남녀 200여 명이 옷을 벗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말라가는 사해의 모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17일(현지시간) 누드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스펜서 투닉을 초청해 퍼포먼스를 벌인 것인데요.
몸에 흰 페인트만 칠한 남녀 모델 200여 명이 참가해 양손을 힘없이 늘어뜨린 채 서거나 몸을 굽히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온 몸에 흰 페인트칠을 한 것은 구약성경 속에 나오는 '소금기둥으로 변한 롯의 아내'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짠 호수인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상류 물길을 상당량 농업·식수용으로 돌려써 유입되는 수량이 적어지는 데다 광물 채취와 기후 변화로 수면이 매년 약 1m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진혜숙·최수연>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18 17: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