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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고는 0…美열차 성폭행 안말리고 촬영만한 승객들 처벌받나

2021-10-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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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외곽 통근열차에서의 성폭행 사건이 거센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열차에 있던 피해 여성이 피의자인 피스턴 노이(35)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동안 근처 승객들은 무려 40분 동안이나 휴대전화로 현장을 녹화하는 듯한 행동을 했을 뿐 아무도 신고하거나, 범행을 말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국(SEPTA) 경찰대는 당시 목격자들이 현장을 촬영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토마스 네스텔 경찰대장은 "당시 승객들이 사건 현장을 향해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면서 당시 필라델피아 911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어퍼 다비 경찰서의 티머시 번하트 감독관은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당시 상황을 녹화하고, 범행을 말리지 않은 사람들도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간 등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노이는 피해 여성과 같은 역에서 열차에 올랐으며, 탑승 직후인 저녁 9시15분께 피해 여성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피해 여성이 노이를 여러 차례 밀쳐내려 했지만, 노이는 피해 여성의 옷을 벗겨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숙자로 파악된 노이는 25일 법원에 첫 출석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민가경>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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