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공항에서 소형비행기가 추락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무원을 포함해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비행기에 화염이 휩싸이기 직전 기적적으로 모두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들판에 자욱한 검은 연기,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언뜻 보이는 비행기 잔해, 형체는 알아볼 수 없고 꼬리 부분만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공항에서 개인용 제트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이륙 중 활주로 외곽 울타리에 부딪힌 뒤 공항 북쪽 들판에 떨어졌고 곧이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꼬리 부분만 남기고 모두 불탔는데, 탑승자 21명 전원은 기적처럼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스티븐 우다드 상사 / 텍사스 공공안전부>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개인, 18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이들은 비행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 모두 빠져나왔습니다.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휴스턴 한 주택 건설업자 소유로, 승객들은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관람을 위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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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0 17: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