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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당직 인선…윤석열 선대위 개문발차

2021-11-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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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까지 한 이재명 후보, 첫 핵심당직 인선을 하며 쇄신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가 전권을 위임받은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재선인 김 의원은 이 후보와 대학 동문으로 이재명계 그룹인 7인회 중에서도 핵심으로 통하는 측근이고, 역시 재선인 강 의원은 대표적인 젊은 전략통으로 이 후보에게 정무적 조언을 해왔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국민의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재명 후보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당직자를 바꾼 데 이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선대위 쇄신안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군 내 성폭력 문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군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예비역 여성 군인들을 만난 이 후보는 군 내 성폭력 문제는 인권 침해를 넘어 안보에도 위협이 되는 문제라며, 엄중한 처벌과 확실한 피해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외교안보 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일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장의 합류 여부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선대위 주요 인선을 오늘 의결할 예정입니다.

30분 전쯤 최고위 회의가 열렸는데요.

우선 총괄본부장 인선과 공보단장, 대변인단 인선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윤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총괄본부장 등 선대위 인선을 최고위에 부의하려고 한다"고 운을 뗀 뒤 "1분 1초 아껴가며 뛰어야 한다"며 선대위 진용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거론되는 총괄선대위원장직은 인선안에서 빠져있는데요.

어제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만찬회동을 갖고 담판을 시도했지만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오늘 오전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바쁜 사람을 어떻게 만나느냐"며 선대위 참여 여부와 관련해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에 찾아갈 계획입니다.

윤 후보와의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컨벤션 효과도 사라지는 조짐이 보이자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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