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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대응팀' 가동…과민반응?

2021-11-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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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집권당이 최근 우리나라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대응조치를 검토할 팀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를 트집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까지 무산시키기도 했는데요.

독도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더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트집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했던 일본.

외교적 결례 논란까지 일으켰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 대응 계획까지 세우고 나섰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맞서 취할 조치를 검토할 별도의 팀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이번 결정은 자민당 내 정책 입안 조직인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가 합동 회의를 한 끝에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향후 대항 조치를 검토, 정리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토될 구체적인 조치로는 국제사법재판소, ICJ 제소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그간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해 왔는데, ICJ 제소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국제사회에 분쟁 지역으로 인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은 이러한 왜곡된 내용의 교과서 배포를 허용하거나 공개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경찰청장이 방문해 경비대 활동을 점검한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

따라서 일본이 대응조치 팀을 거쳐 실제 후속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 정부도 가만히 지켜볼 수만도 없어 독도를 둘러싼 양국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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