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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글쓰다 보니" 첫 장편 영화 연출한 배우 조은지

2021-11-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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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차 배우로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조은지씨가 첫 장편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내놨습니다.

신인 시절부터 취미로 글을 쓰다 보니 이야기를 만들고 연출까지 하게 됐다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영화 속에서 주로 개성 강한 감초 역할로 각인된 21년 차 배우 조은지가 첫 장편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류승룡·오나라 주연의 영화는 오래도록 신작을 쓰지 못해 위기에 몰린 소설가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로, 제목이 의미하듯 로맨스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은지 / 감독(영화 '장르만 로맨스' 연출)> "저희 영화 안에서 인물의 관계라던지 캐릭터 설정이 평범하진 않잖아요. 다양한 관계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코로나 이전 촬영해 개봉까지 3년 가까이 걸린 첫 영화. 연기로 관객과 만날 때보다 연출자로서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조은지 / 감독(영화 '장르만 로맨스' 연출)> "중요하게 생각했던 메시지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전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으니까. 그런 지점에서 관찰하게 되고."

200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로 데뷔한 조은지는 '후궁', '표적', '카센타' 등을 거치며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신인 시절 노트북에 일기를 쓰는 것으로 자연스레 글쓰기를 시작했고, 2016년 첫 단편 '2박 3일'을 찍으며 연출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조은지 / 감독(영화 '장르만 로맨스' 연출)> "소소하게 쓰기 시작했는데 저한테는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라던지 고민을 해소하는 창구 같은 거였어요."

주로 관심을 갖는 이야기는 사람과의 관계.

결혼 8년 차기도 한 감독은 다음번엔 부부 관계를 다룬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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