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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곽상도 "검찰, 나머지 '50억클럽'에 면죄부…실체 의문"

2021-12-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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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곽 의원은 심사 후 취재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사과했으나 제기된 혐의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는데요.

그는 "심문 과정에서도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청탁받은 경위나 일시, 장소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검사는 제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부탁했다고 생각하는데, 과거 김만배 씨가 남욱에게 (이러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이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큰돈을 벌었다는 것은 다 아시지 않느냐"라며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대장동 일당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얘기가 됐는데도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저밖에 없다"며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50억 클럽'이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간이나 이튿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50억 클럽' 의혹 관련자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로비 의혹 규명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전석우>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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