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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치된 느낌에 서러웠다"…재택치료에 코로나 환자들 분통

2021-12-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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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정부 방침에 따라 재택치료자가 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권모(65) 씨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흘 가까이 재택치료하고 있는데요.

권씨는 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아파트 내 사우나 시설 이용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다수가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 안다"며 "별다른 안내 사항이 없어 주민들끼리 단톡방에서 확진 사실을 공유하고 확진자끼리 단체방을 만들어 서로 치료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두통과 피 섞인 가래, 근육통 등 증상에 시달렸다는 권씨는 그래도 자신은 상태가 호전됐지만 같은 동에 사는 80대 어르신은 치료소에 가야 하는 데도 병상이 없어 엿새 동안 집에 혼자 누워만 있다가 겨우 병원에 자리가 생겨 옮겨졌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서울 마포 지역의 한 부모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 아이가 확진돼 재택치료를 하다가 폐렴으로 진행돼 겨우 입원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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