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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종전선언 추진 지지…한반도 평화에 기여"

2021-12-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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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어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됐고 요소수 사태와 한한령 관련 우리 측의 요청에 중국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중국이 한국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중국 톈진에서 5시간 넘게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 정치국원은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긴밀한 조율을 한 데 이어 중국도 지지를 나타냄에 따라 남북미중 4자간 종전선언 추진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그리고 외교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대화 재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취임 이후 한국 방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양측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고, 그 이전이라도 정상간 필요한 소통을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겁니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로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서 실장은 이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서 실장은 요소 등 중국산 품목의 수출이 앞으로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 정치국원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한한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 실장이 양국간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협조를 당부하자 양 국원은 중국도 적극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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