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주에 머무르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하여튼 만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윤 후보는 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라며 "제가 오늘도 사실 일정을 좀 정리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이 대표가) 장소를 또 옮긴다고 그러고 안 만나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에 대해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만날 때마다 아주 공부도 되고 많은 정보도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당사에 정말 가장 최연소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 대표를, 제가 대선 후보로서 함께 대장정을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만남을 제안하며 의제를 사전 조율하자고 했다면서 "검열을 거치려는 의도라면 절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를 떠난다면서 "울산에 갈 것이다. 원래 계획했던 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전석우>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2/03 14: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