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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약제도 개선 약속…윤석열 "국민 안전 보호"

2021-12-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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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레이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과 만나 아파트 청약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잇따른 민생 행보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방금 전 서울 마포구에서 20대에서 40대의 무주택자 청년들과 만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낙담한 청년들을 위로하고 제도적 개선점을 찾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가족도 적고 무주택 기간도 짧기 때문에 청약제도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가 추첨제를 도입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며, 오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걸로 해석됩니다.

경쟁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앞서 청약통장 잘 모르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점을 겨냥한 행보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첫 일정인 서울대 초청 강연에서 자신의 경제 철학, 특히 확장적 재정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후드티를 입고 등장한 이 후보는 "빚을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미래 자산을 앞당겨 쓰는 게 가치가 훨씬 크다면 앞당겨 쓰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늦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시도당위원장단과 연석회의를 열고, 저녁엔 온라인 소통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서 유튜브 방송으로 청년과 소통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어제 선대위 공식 출범 이후 오늘 첫 회의를 주재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부 스마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스마일센터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인데,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조카 살인사건 변호 논란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윤 후보는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약자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스마일센터 관계자의 보고 중 피해자 심리치료 방안으로 반려견이 거론되자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방금 전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을 찾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태세를 주문하고, 저녁엔 이준석 대표와 함께 홍익자율방범대 순찰에 동행합니다.

윤 후보는 오늘 첫 회의에서 대선까지 사용할 선대위의 명칭을 공개했습니다.

'살리는 선대위', 희망, 정의, 국민,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가 되겠다는 겁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추천한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추가 인선도 단행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늘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 활동 여부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국민 앞에 나와 활동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SNS를 통해 김씨가 윤 후보 뒤에서 수렴청정을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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