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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건희 "우리 캠프 와라, 1억 줄수도…조국의 적은 민주당"

2022-01-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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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 기자에게 "우리 캠프로 오라"고 제안한 통화 녹음 파일이 16일 공개됐습니다.

특정인에게 캠프 합류를 제안하거나 윤 후보의 선거 캠페인 콘셉트를 상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씨가 선거 전반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여권에서 나왔으나, 김씨는 "정치 개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에서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두 사람이 52차례에 걸쳐 총 7시간 45분가량 통화한 내용 중 일부인데요.

김씨는 작년 7월 이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윤 후보 경선 캠프에 대해 "남편한테도 일정 같은 거 하지 말고, 캠프가 엉망이니까 조금 자문을 받자고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기자가 '만약에 (캠프에) 가면 무슨 역할을 하면 되느냐'고 묻자, 김씨는 "할 게 많지. 내가 시키는 거대로 해야지. 정보업 같은 것. 우리 동생이 잘하는 정보 같은 것 뛰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 인사들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지"라며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 음성: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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