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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빠는 연출·엄마는 촬영…운전석 9개월 아기 위험천만 운전

2022-01-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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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의 운전대를 아기에게 잡게 하고 운전하는 모습을 연출한 아빠의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는 대구시에 사는 젊은 아빠와 한 살도 안 돼 보이는 아기가 같이 운전석에 앉아 운전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빠는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아기를 부축했고, 아기는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며 마치 운전하는 모습처럼 보였는데요.

이 영상은 엄마가 옆좌석에서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영상을 확인한 후 "아기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점이 명확해 일단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면서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조사를 통해 아기가 작년 4월 대구의 한 병원에서 태어나 9개월밖에 안 됐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경찰은 이어 운전자의 신원만 확인되면 바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번의 사건의 경우 개인정보침해 우려 때문에 운전자를 더 이상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고 문제가 지적된 이후 삭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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