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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붉은 지붕 회색 됐다…참상 드러난 통가 모습

2022-0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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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력한 해저화산 폭발로 거대한 쓰나미와 엄청난 화산재가 뒤덮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참혹한 모습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름답던 해변은 쑥대밭이 됐고 도로와 집들은 온통 화산재로 범벅이 됐습니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20일 수도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 본섬 통가타푸 구석구석의 처참한 피해 모습들이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붉은색을 자랑하던 왕궁 지붕은 화산재가 내려앉아 회색이 됐고, 중심 도로는 화산재와 진흙으로 뒤덮여 엉망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어디를 봐도 온통 회색입니다.

휴양지가 몰려 있는 해변은 당시 강타한 15m의 쓰나미에 뿌리 뽑힌 야자수가 나뒹굴고, 시설물은 부서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화산 폭발의 참상 속에서도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끊어진 전기를 연결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산더미처럼 쌓인 잔해물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화산 폭발 당시 끊어졌던 해저 통신케이블이 지난 19일 다시 연결되면서 주민과 목격자들이 촬영한 피해 모습들이 차츰차츰 외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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