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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수색작업 돌입…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

2022-01-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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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14일째입니다.

수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오늘부터는 24시간 수색에 돌입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로 사고 발생 2주쨉니다.

붕괴된 건물 외벽이 아직도 위태로워 보이고, 일부 철근 콘크리트 잔해물도 남아있긴 하지만 사고 당시 주변 모습은 조금 변화됐습니다.

우선 그동안 수색작업의 발목을 잡았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팔처럼 길게 뻗어 있던 붐대와 뒤에서 무게 중심을 잡던 무게추가 제거됐고 조종석만 남아있습니다.

또 201동이 표시된 채 건물 제일 꼭대기에 둘러 쳐 있었던 대형 거푸집도 떼어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이뤄지면서 추가 붕괴 위험도를 크게 낮췄는데요.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조금 전인 6시 45분부터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수색작업이 24시간 이뤄집니다.

특히 소방청에서 전국 소방본부 구조인력 동원령을 통해 뽑힌 전문구조대원 14명이 우선 투입됩니다.

또 기존의 구조견을 활용한 수색작업과 더불어 그동안 붕괴 위험성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던 지역으로까지 차츰 수색 범위를 넓혀 나가게 됩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 사고 현장에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도 설치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제(22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사고에 중앙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요.

오늘 현장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구성된 중앙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첫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중수본은 노동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으로 실종 수색과 사고 수습, 피해 지원 등을 총괄하고 재난안전 분야 특별교부세를 광주시에 교부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중대본 설치로 사고 수습에 탄력이 붙을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일각에서는 사고 발생 14일이 지나서야 중수본이 설치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타워크레인_해체 #수색작업 #중수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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