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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스템 판박이…100억대 횡령 구청직원 긴급체포

2022-01-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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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유사한 일이 서울의 한 구청에서 발생했습니다.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이 100억원 대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요.

횡령한 돈 대부분은 회수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2천억원 대 회삿돈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씨.

<이모씨 / 전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횡령한 자금 어디에 썼습니까?)…"

이번엔 공직사회에서 판박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서울 강동구청 투자유치과 소속 담당 공무원이 투자금에 손을 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무원 A씨가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돈은 100억원대에 이릅니다.

그 중 70억원 정도는 손실돼 현재 남아 있는 변제 금액은 30억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강동구는 강동일반산업단지와 단지 내 고덕비즈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과 역시 해당 개발사업의 핵심 부서 중 하나입니다.

A씨는 실무를 담당하며 업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있던 투자유치과는 지난 10월 폐지돼, 투자유치와 관련된 핵심 업무만 다른 과의 팀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4일 A씨를 긴급 체포하고 횡령 목적과 손실한 횡령금 사용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확한 횡령 경위와 해당 구청의 관리소홀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횡령 #100억원 #강동구청 #오스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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