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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짐 쌌다. 우리는 이미 전쟁중"…불안한 우크라이나 국민들

2022-0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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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특유의 기만적 전술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전쟁이 시작될지 알 수 없어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만약 침공한다면 대규모 전차부대 돌격전이나 폭격 등 전면전을 택하기보다 다양한 소규모 변칙 전술을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는데요.

일례로 동부 분쟁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발전소를 점거하거나 상공에 가스를 뿌려 현지 암모니아 공장에 큰 고장이 난 것처럼 위장하고 수리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군병력을 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분쟁지역 수만 명의 분리주의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해 놓았는데요.

이들을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이달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기관이 제기한 유력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12만7천 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인데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새 위기가 아니다"라며 표면적으로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군인들은 러시아 변칙 전술에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에 철수 명령을 내렸고, 영국, 호주, 독일도 유사한 조치를 내렸는데요.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현지 체류 중인 교민에게 출국 권고를 내렸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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