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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천리 달려가 만났는데…멀리서 손만 흔든 할머니와 손녀딸

2022-01-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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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기차를 타고 삼천리를 달려온 손녀딸들이 할머니를 눈앞에 두고 만나지 못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중국 하얼빈에 사는 자오 씨는 베이징에서 하얼빈까지 달려온 두 손녀를 먼 발치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두 손녀(5세, 12세)는 외할머니와 함께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차를 타고 하얼빈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는데요.

자오 씨는 손녀들이 사는 지역의 확진자 소식에 불안감이 있었지만, 해당 지역은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있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무원도 "베이징에서 열차를 탈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답변해 안심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자오 씨는 하얼빈역에 도착한 손녀들을 멀리서 바라만 보았을 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베이징시 하이뎬구에서 온 사람은 모두 14일간 시설에서 격리한다는 하얼빈 당국의 지침 때문이었습니다.

자오 씨가 역사 윗층에서 던진 초콜릿을 바닥에서 줍는 손녀들의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꽉 막힌 방역'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안창주>

<영상 : 로이터·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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