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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일정책협의단 일본 총리 면담…尹당선인 친서 전달

2022-04-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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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면담하고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6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5분간 대표단과 기시다 총리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장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면담한 후 취재진에게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면담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친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김대중-오부치 두 정상 간 합의, 즉 과거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나가자는 두 정상의 합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것이 윤 당선인의 새 한일관계에 대한 정리된 입장"이라며 "친서에 이런 취지의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데 일본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함께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입니다.

일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 측 사과 표명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등 양국 간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전석우>

<영상: 김호준·이세원 연합뉴스 도쿄특파원 촬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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