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20∼24일 취임 후 첫 한국·일본 순방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일본에 앞서 한국을 먼저 방문합니다.

5월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에 대해 각국 정부와 경제, 국민 사이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각각 개최하고 안보 관계 심화, 경제적 유대 증진, 긴밀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10일임을 감안하면 역대 최단기인 한국의 새 정부 출범 11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일본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4일쯤 쿼드 회담을 갖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또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굳건한 다짐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미, 한일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서 3국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바이든_방한 #한미정상회담 #쿼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4/28 13: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