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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패는 없다…누리호 2차 발사 한 달 앞으로

2022-05-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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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뒤면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1차 발사 때 문제가 있었던 3단 로켓 보완 작업도 마무리됐고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김민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2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

1단과 2단 로켓을 연결하는 작업을 막 끝내고, 연구진들이 결합 과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다음달 초 3단까지 결합을 마치면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다운은 시작됩니다.

이번 발사에는 누리호의 성능 검증을 위한 무게 180kg짜리 위성이 실립니다.

여기엔 국내 대학들이 개발한 지구 관측용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해 발열장치와 안테나 등이 탑재돼 있는데, 최종 목표인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이 위성은 2년간 지구 주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위성을 목표 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끝까지 다 확인하는 것이 큰 목표가 되겠고요, 그렇게 되면 비로소 우리가 원했던 성능을 다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게 된다…"

문제가 된 3단 로켓의 산화제탱크 내부 보완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오승협 /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3단 탱크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되는 일정이 정상적인 일정이지만 그렇게 되면 2차 발사에 대한 일정이나 이런 것들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에…조립이 완료된 산화제 탱크 안에 상부 돔을 뜯고 그 안에 들어가서 작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원인 분석까지 마치며 성공 가능성은 한 단계 끌어 올렸지만, 그래서 긴장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저희가 보완할 부분들은 다 보완을 하고 마지막 발사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차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누리호.

앞으로 남은 준비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다음달 15일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한 두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누리호 #2차발사 #나로우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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