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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왜 목소리를 수집할까?…이번주 신간

2022-05-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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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객의 목소리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국내 사용자는 1600만명을 넘었는데요.

편안함 이면에, 기업들이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속내를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볼만한 신간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화 내용은 녹음 된다"는 익숙한 안내 멘트.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수많은 고객센터에 녹음된 내 목소리는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 건지 오싹한 기분마저 듭니다.

'보이스 캐처'는 구글, 애플, 삼성 등 AI 스피커 서비스를 통해 돈벌이에 나서려는 빅테크를 고발합니다.

AI산업은 음성만으로 고객의 감정과 성격은 물론 건강 상태와 소득 수준 등 무수한 정보를 파악해 이윤을 얻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당하고만 있지 않으려면 기업의 속셈을 간파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인간의 비합리성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을 연구한 '행동경제학'을 창시하고 2002년 노벨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의 신작입니다.

응급실 의사, 법정의 판사 등의 사례를 통해 무언가 판단할 때 기분, 날씨,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게 되는 오류를 지적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춘 남녀가 늦은 밤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배회합니다.

취업난을 비롯한 젊은이들의 고뇌, 죽음의 문제 등을 유려한 문체로 풀어내 제1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입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스타벅스가 코로나에도 급성장한 배경,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꾼 이유 등을 들어 디지털 전환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신간 #보이스캐처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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