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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시안컵 포기한 중국…'제로코로나' 언제까지

2022-05-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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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항저우아시안 게임 연기에 이어, 내년 예정된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까지 반납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아직 1년이나 넘게 남은 국제대회를 포기한 것인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는 더 어렵게 됐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올해 9월로 예정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하면서 언제 다시 열겠다는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대회 연기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달 청두에서 열기로 했던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함께 연기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6월 예정이던 2023 아시안컵 축구대회의 개최권까지 포기하면서 중국에서 열리기로 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파행을 겪게 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대회 개최권 포기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 수천, 수만명의 외국인이 단기간 입국하는 국제 대회를 개최할 경우 방역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올 가을 당대회를 앞두고 현 지도부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방역 성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1년 넘게 남은 국제 대회까지 포기하면서, 강도높은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언제까지 고수할 지 더 예견하기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광범위한 봉쇄 정책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제로코로나 #아시안컵_포기 #유니버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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