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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밤중 강진에 1천명 사망…흙벽돌 집 무너진 아비규환 현장

2022-06-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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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5.9 강진으로 1천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외신, 아프간 매체, 지진 정보기관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시 24분(현지시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 규모 5.9(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엄습해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파크티카주 탈레반 정부 문화공보국장인 아민 후자이파는 "파크티카주에서만 1천명 넘게 사망했고 1천500명이 다쳤다"며 "사람들은 무덤을 파고 또 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호스트주 등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한데다 산간 외딴곳 피해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한 얕은 편인데다 주민이 잠든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가옥들은 무너져 돌무더기가 됐고, 수습된 시신은 담요에 덮인 채 땅에 놓였습니다.

현지 가옥은 대부분 흙벽돌로 얼기설기 지어진 탓에 홍수나 지진이 발생하면 쉽게 무너지는 탓에 많은 사람이 무너진 주택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나섰고,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구호 물품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트위터 @Aziz0fficia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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