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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규모 '원전 세일즈'…체코·폴란드 시장 공략

2022-06-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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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전략에 맞춰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체코와 폴란드에선 약 48조원 규모 신규 원전 수주를 놓고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각축전이 펼쳐지는 양상인데요.

우리 정부도 원전 세일즈에 나섭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와 폴란드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놓고 각국의 수주 각축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체코 남동부 두코바니에선 2036년 완공을 목표로, 1,200MW급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약 8조8,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폴란드에서도 2033년까지 북부 루비아토보와 코팔리노 일대에 새 원전을 건설하는 것을 필두로, 2043년까지 총 6기를 짓는 약 40조 원 규모의 원전 프로젝트가 추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 등 3곳이 경쟁 중인데, 러시아와 중국이 빠지면서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원전을 한번 수출하게 되면 설계부터 건설, 운전, 정비보수로 매년 상당한 유발효과를 내거든요. 원전 해체까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100년 먹거리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원전 기관·기업들과 함께 26일부터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수주 지원에 나섭니다.

정부와 원자력업계는 체코, 폴란드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 헝가리 등 추가 원전 수요국으로 보폭을 넓힐 방침입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탄소 전원인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고 튼튼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수출과 개발 지원 외에도 원전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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