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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아프리카 돼지열병 우려…'위험 주의보' 발령

2022-06-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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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장마철에는 많은 비로 인해 매몰지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경우가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는데요.

정부가 방역 강화 대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위험 지역 농장 1,151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곳곳이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 빗물에 쓸려온 매몰지 토사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매몰됐던 곳의 침출수까지 유출될 경우 하천뿐만 아니라 농가 내부에도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정재환 /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7월부터 새끼 멧돼지들이 서식처에서 나와서 주변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ASF에 감염된 멧돼지 개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요. 장마철과 맞물려서 야외에 있는 바이러스들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

정부는 집중호우 기간 전국 방역기관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위험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에게 공급하는 음용수를 지하수에서 상수도로 대체했는지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집중 호우가 끝난 뒤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등 800여 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과 축산시설의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집중 호우 시기 양돈농가별로 축사 내부 소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아프리카_돼지열병 #양돈농가_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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