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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군 돈바스 요충서 철수…러, 루한스크 사실상 점령

2022-06-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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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이 벌어지는 동부 돈바스의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현지 지휘관인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TV에 나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고 명령받았다"며 "몇 달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이다이 주지사는 "(남게 된다면) 전사자 수만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날 수 있다"며 더는 소모전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철군해 다른 진지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그 곳에서 교전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하이다이 주지사의 철수 발언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상황이 어려운 점은 시인했는데요.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국방부 대변인은 "인력과 장비의 손실에도 러시아군은 포병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것이 그들이 전술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해 침공 후 주요 성과를 올리게 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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