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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옥순 등 4명 베를린서 '소녀상 철거' 시위…독일인들 분노

2022-06-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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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20년 9월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국내 보수단체 시위가 2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렸습니다.

시위에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씨 등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 소속 4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원정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들 4명은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는 등 주장을 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소녀상에서 5분 거리에 사는 주민 코를 둘라 씨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코를 둘라 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긴 침묵을 깨고 어렵게 공개증언을 했는데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억을 지우려고 하다니 그 자체로 스캔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가 속한 독일 여성단체 쿠라지 여성연합을 비롯해 시민단체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독일 금속노조 국제위원회, 베를린 일본 여성연합,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SPD) 미테구 청년위원회, 베를린에 소녀상을 건립한 코리아협의회 소속 100여명은 이날 소녀상 맞은편에서 주옥순씨 등 시위에 항의하는 맞불 집회를 개최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이봉준·안창주>

<영상:이율 베를린 특파원·로이터·KoreaVerband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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