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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 국경 땡볕 아래 트레일러서 시신 46구…밀입국 추정

2022-06-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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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27일(현지시간) 밀입국 이주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 주차된 한 대형 트레일러를 열었더니 시신이 쏟아져 나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레일러가 서 있던 곳은 철로 옆 수풀가였고, 확인된 시신은 46구에 달합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날 샌안토니오의 기온이 섭씨 40도에 달하면서 트레일러에서 고온 속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장을 조사한 한 경찰관은 현지 언론에 "트레일러 안에 있던 사람이 100명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를 제외한 16명은 온열 질환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찰스 후드 소방서장은 이들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탈수 상태였으며 트레일러 내부에는 식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출입국을 관리하는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3명을 연행해 인신매매와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변혜정>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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