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준석, 공항 나가 윤대통령 영접…尹心 지원 요청?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영접했습니다.

사전에 외부에 알리지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여당 대표가 해외 방문에서 돌아오는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이날 영접은 주목을 끌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당내 주류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측과 이 대표가 갈등 관계입니다.

윤 대통령이 입당하는 과정과 대선, 대통령이 된 이후 누적된 불만들이 폭발하면서 갈등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갈등을 연상케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여기에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내홍이 더 심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주 당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가 '사면초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이 출국할 때 배웅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날 서울공항에 간 것은 그가 윤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앞서 이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2013년부터 3년간 이 대표를 20차례 넘게 접대했다"라며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게 해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7/01 17: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