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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순회경선 시작…대구 합동연설회

2022-08-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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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전국 순회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대구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대구 엑스코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당원과 지지자들이 잔뜩 모여 전당대회 열기가 그야말로 뜨겁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잠잠해지면서 지난번 전당대회와 달리 당원과 대의원도 참석해 후보들의 연설을 듣고 또 환호하기도 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강원, 대구, 경북, 이렇게 세 지역 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역별 투표 결과 발표는 오늘이 처음인데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자신을 향한 '당심'이 어떤지 첫 성적표를 받아들게 됩니다.

앞서 오전에는 강원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목소리를 높여 각자의 정견을 발표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미래비전을 뚜렷이 제시하는 대안정당, 민생을 책임지는 유능한 수권정당…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 우리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그런 당,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어느 특정인을 위해 이 조항을 개정한다면 이보다 더 지독한 사당화 노선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혁신 노선으로 민주당의 승리, 선당후사 노선으로 총선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저 강훈식, 함께 지키고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 제가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소신파 박용진, 소외되지 않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앵커]


당 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의원이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받을까, 이 부분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전망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대명',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뜻입니다.

이 같은 이재명 대세론이 정말 사실인지, 잠시 후 투표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늘은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경북이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기 때문에 지지세가 탄탄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과반 득표율 관측도 나오는데요.

다만 대구·경북 권리당원 수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오늘 결과만으로 전체 판세를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이 후보를 연일 비판하면서 추격하고 있는 박용진 후보, 또 신선함을 내세워 젊은 수권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강훈식 후보는 오늘 결과에 따라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판단해볼 것 같습니다.

온라인과 ARS로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잠시 후 저녁 6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_전당대회 #이재명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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