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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철거작업자들 소환조사…환자 지킨 간호사 추모 물결

2022-08-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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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병원건물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6일) 현장에서 철거작업을 했던 근로자들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환자를 지키다 숨진 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5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친 경기 이천 병원건물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철거작업을 했던 근로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화재 당시 폐업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바닥과 벽면 등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다 불을 처음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불꽃작업은 물론이고 불이 처음 발생한 스크린골프장 1호실에서 작업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작업 중 천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불을 끄려다 여의치 않아 119에 신고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거 당시 작업자들의 과실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 초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운철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발화 원인은 현재로서는 확정하여 논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가 감식 및 국과수 정밀감정 후에 최종 판단 예정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끝까지 지키다 숨진 고 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현 간호사의 삶을 기억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습니다.

추모관에는 현 간호사를 기리는 추모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이천 병원화재사고 #경기남부경찰청 #현은경 간호사 #대한간호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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