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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찬성여론 70%…20개월 前보다 20%p 수직상승[리얼미터]

송고시간2019-0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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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0명 중 7명 개성공단 재가동·금강산관광 재개 찬성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0.9%p ↓, 1차 북미회담 직전엔 0.9%p ↑

민주 39.4%, 한국 28.1%, 바른미래 7.1%, 정의 6.6%, 평화 2.9%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 대해 전체 응답자의 68.9%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26.5%였으며,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4.6%였다.

이 같은 결과는 리얼미터가 2017년 6월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찬성 49.4% vs 반대 39.9%)했을 때보다 찬성 여론이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영남, 60대 이상, 중도층·무당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는데,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10명 중 9명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린 50.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오른 44.2%,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8%포인트 오른 5.7%였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다.

대구·경북, 호남, 경기·인천, 60대 이상, 20대, 30대, 가정주부, 자영업, 진보층, 무당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50대, 40대, 무직, 노동직, 사무직, 보수층,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앞서 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6월 11일 리얼미터 발표(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기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72.3%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0%포인트 내린 39.4%, 한국당이 1.3%포인트 오른 28.1%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당 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20대 발언 논란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7.1%,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6.6%,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9%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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