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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러 특사 "문 대통령 6자회담 재개 지지"

송고시간2017-05-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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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한다고 문 대통령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송 특사는 특사 활동 마지막 날인 이날 현지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지지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도 6자회담 재개 필요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특사는 그러나 회담 재개를 위해선 두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첫째는 북한의 태도 변화이고, 둘째는 6자 회담 재개 필요성에 동의하도록 미국과 일본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강행하겠다는 현재의 입장을 바꾸어야 하며, 미·일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이 유용한 협상틀임을 확신해야 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송 특사는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회담 재개를 지지하고 있으므로 이 조건들이 갖춰지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특사는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사드 배치문제는 한국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송 특사는 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 및 의회 지도부 회동,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면담 등을 포함한 4일간의 특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출국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푸틴 대통령(맨 오른쪽)에게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송영길 특사.

(모스크바=연합뉴스) 푸틴 대통령(맨 오른쪽)에게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송영길 특사.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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