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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vs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15일 스즈키컵서 격돌

송고시간2021-12-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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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51)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맞대결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에 함께 속해 있다.

13일 현재 나란히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15일 밤 9시 30분에 두 나라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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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대회 2연패,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우승 도전

올해 6월 UAE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맞대결 당시의 박항서(왼쪽), 신태용 감독.
올해 6월 UAE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맞대결 당시의 박항서(왼쪽), 신태용 감독.

[두바이 VN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51)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맞대결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에 함께 속해 있다.

13일 현재 나란히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15일 밤 9시 30분에 두 나라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99위, 인도네시아 166위로 차이가 난다. B조의 다른 나라들은 말레이시아(154위), 캄보디아(170위), 라오스(185위)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들어 베트남은 라오스를 2-0,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물리쳤고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를 4-2, 라오스를 5-1로 꺾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의 베트남 수비와 두 경기에서 9골을 몰아친 인도네시아 공격력이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베트남과 라오스의 경기 모습.
베트남과 라오스의 경기 모습.

[스즈키컵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도 사상 최초로 진출했을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비록 최종 예선에서 같은 조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스즈키컵에 나온 나라 중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스즈키컵에서는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12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최근 준우승은 2016년 대회였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할 정도로 축구 인기가 높다.

신태용 감독은 성인 대표팀은 물론 U-20 대표팀도 맡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달라진 인도네시아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라오스를 상대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라오스를 상대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스즈키컵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올해 6월 한 차례 맞대결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만나 베트남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2019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때도 베트남이 3-1로 이기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다만 2019년 10월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기 전이었다.

두 팀에는 국내 K리그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있어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인도네시아에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소속 아스나위 망쿨람이 속해 있고, 베트남에는 2019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8경기에 출전한 응우옌 꽁 푸엉이 뛰고 있다.

아스나위는 12일 라오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꽁 푸엉 역시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 역할을 해냈다.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한다. 현재 조 3위 말레이시아도 2승 1패를 기록 중인만큼 이날 맞대결에서 패하는 쪽은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생기게 돼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15일 밤 9시 20분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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