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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쌓인 펄·출입구 막은 지장물…이틀간 3m 전진 '악전고투'

송고시간2017-04-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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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로 추가 확보해 수색 인력도 늘려

세월호 수색 3일째
세월호 수색 3일째

(목포=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세월호 수색에 앞서 작업 지시를 받고 있다. cityboy@yna.co.kr

(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수색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세월호 수색 작업 중
세월호 수색 작업 중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내 수색 사흘째인 20일 수색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수색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색 작업을 했다.

세월호 수습팀은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에 진출입구를 뚫고 선내로 진입, 수색하고 있다.

세월호 수색 및 진출입로 확보작업 실시 중
세월호 수색 및 진출입로 확보작업 실시 중

(목포=연합뉴스) 20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세월호 수색 및 진출입로 확보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그러나 수색 이틀간 내부 진출입로 앞에 놓인 지장물을 제거하고 선내에 1m 높이로 쌓인 진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면서 불과 성인 키 기준 '두 걸음'(약 3m) 전진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기존 계획된 수색 시간을 2시간 연장, 추가 작업을 하기로 했다.

수습팀은 이날 A 데크(4층) 선수 좌현에 추가 진출입로를 뚫어 총 2곳의 진출입로를 확보,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선미 하단에도 진출입로를 뚫고 추가로 수색팀을 투입할 계획이다.

작업 시간이 연장되고 추가 수색팀이 투입되면서 선내 수색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에는 작업이 어려워 당초 오후 5시까지 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색 작업이 너무 더뎌 최대한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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