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 백성을 위한 제단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한양도성을 보면 경복궁을 중심으로 왼쪽에 종묘(宗廟)가, 오른쪽에 사직단(社稷壇, 사적 제121호)이 들어서 있다. 이는 고대 중국 주나라의 기술서인 '고공기'(考工記)의 도성과 궁궐에 관한 규정 중 좌묘우사(左廟右社)에 따른 것이다. 조선 시대에 임금이 있는 법궁과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종묘, 토지신인 사(社)와 곡식신인 직(稷)에 제사를 지낸 사직단은 나라의 근본으로 여겨졌다. 유교 국가 조선에서 이 세 가지는 바로 국가 자체였다. 20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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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1/12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