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며 '코로나 블루' 극복…도시농부 돼볼까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며칠 전엔 열무 씨앗을 심었고, 오늘은 상추 모종을 들고 나왔어요. 오갈 데도 없이 아파트 안에만 갇혀 있으려니 우울증이 올 지경이었는데 기분 전환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주부 정모(59)씨)
봄기운이 완연하던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무지개 텃밭'에서는 작은 모종삽과 분무기를 든 사람들이 곳곳에서 분주하게 걸음을 옮겼다.
이 텃밭은 가구당 3.5평 정도를 분양받아 원하는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봄 파종부터 가을 수확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텃밭을 가꾸며 활력을 얻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성동구 무지개텃밭. 2021.3.28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3/28 10: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