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바위 광장
(공주=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공주 고마나루 명승길의 '백미'인 공산성길과 황새바위성지 올레길은 명승길 중에서도 가장 걷기에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공산성에서 시작해 황새바위성지를 지나 송산리고분군 입구까지의 거리는 6∼7㎞ 남짓 된다. 공산성에서 시작해 송산리고분군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 회귀하는 데 약 3시간이 걸렸다. 공산성은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해 금서루∼임류각∼토성벽∼광복루∼임류각∼왕궁지∼쌍수정∼금서루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었다. 공산성을 빠져나와 공주 원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을 건너면 황새바위성지로 이어진다. 공산성이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면 황새바위성지 올레길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조용한 명상길이다. 황새바위성지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의 기록을 남긴 순교 성지다. 20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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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03 0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