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도 대출 창구 닫히나…대출증가세 5% 육박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내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이 최근 급증하면서 오는 29일 이례적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의 한도까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3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68조8천297조원으로 작년말(161조8천557억원)보다 4.31% 불었다. 아직 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목표(5∼6%)를 넘지는 않았지만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NH농협처럼 일부 대출 창구를 아예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 5∼6%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며 목표치 수정 계획이 없다는 강경 기조를 밝혔다.
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신용대출 안내문. 20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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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26 15: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