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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접견…"긴밀 협력 기대"(종합)

송고시간2016-11-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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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특별보고관 첫 방한…탈북민 등 면담 예정

윤병세 장관,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접견
윤병세 장관,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 현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역대 가장 강력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유엔에서 투표 없이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됐다"면서 "특별보고관의 이번 방한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이번 방한이 앞으로 인권 관련한 당신의 귀중한 노력과 일련의 협력에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북한 인권 이슈 등과 관련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 방문이 보람 있고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에 이번 방문에서 정부 당국자는 물론 시민사회, 탈북민 등을 만나 대화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실제 인권 상황이 어떤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책임 규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은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임무와 활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표명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효과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내년도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에 각각 제출하게 되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날 한국을 찾았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마르주키 다루스만의 후임으로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한 이래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23일까지 예정된 방문 기간 외교부·통일부·법무부 등 정부 부처 인사들과 면담하고 북한인권기록센터 방문, 탈북민 면담 등 일정을 진행한다. 이어 22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방한 결과를 소개한다.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임명된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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