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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개발 중단요구에 "美, 적대정책 중단해야"

송고시간2017-09-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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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하고 주한미군 철수해야"

임현수 목사 석방위해 지난달 방북한 캐나다 특사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북한이 지난 8월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캐나다 인사에게 미국의 적대정책 폐기,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며 거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이런 입장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석방을 위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특사로 방북한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대화에서 나왔다.

당시 캐나다측 인사들은 "지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핵·미사일 도발 중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 당국자는 "미국이 적대정책을 중단해야 가능하다"면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 주한미군 철수 등이 핵·미사일 개발 중단의 조건이라는 생각을 표명했다.

이런 대화는 북한이 평북 방현 일대와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한발씩을 발사한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 당국자는 화성-14형 발사 후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가 채택된 데 대해서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美전문가들, 北 핵융합성공에 무게 "제재만으론 안돼"(CG)
美전문가들, 北 핵융합성공에 무게 "제재만으론 안돼"(CG)

[연합뉴스TV 제공]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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