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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다수 초·중·고 전면 등교…부산 등 일부만 제외

송고시간2020-10-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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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80% 이상 늘려

일부 코로나19 확산 우려지역은 엄격한 기준 적용

전국 학교 19일부터 등교 확대
전국 학교 19일부터 등교 확대

지난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며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에 따라 전국에서 일선 학교의 등교수업이 전면적으로 확대됐다.

19일 일선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주일 간 시범 운영 등을 거쳐 이날부터 대부분 초·중·고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다만,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곳은 밀집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3분의 2 등교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300명 이하 초·중등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해 대부분 학교가 전체 등교로 전환했으며, 고등학교는 학생 수에 상관없이 전교생이 등교한다.

충남도 지난 한주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학생 수 900명 이하 학교인 673개교(90%)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나머지 77개 학교에선 3분의 2 등교와 원격수업 등을 병행한다.

세종교육청도 학생 수 750명 이하인 114개(82%)로 전면 등교를 확대했다.

강원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 등 모두 1천25개교 중 98.2%에 달하는 1천7개교가 이날부터 모든 학년 매일 등교를 시작했다.

대상 학교를 전교생 200명 미만 유치원과 1천명 미만 초·중·고로 확대했다.

경기도내도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4천610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4곳을 제외하고는 이날부터 모두 전면 등교로 전환했다.

초 1∼2학년 등교를 주 4회 또는 매일등교로 확대하고 중·고교도 '밀집도 3분의 2 이내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초등학교처럼 특정 학년이 고정적으로 매일 등교하는 방식은 지양하도록 했다.

등교 확대 방안 발표에…현장 혼선 불가피(CG)
등교 확대 방안 발표에…현장 혼선 불가피(CG)

[연합뉴스TV 제공]

대구는 초·중·고 가운데 학급당 28명을 넘는 초등 15개교, 중등 20개교, 고등 11개교는 상황에 맞게 등교수업을 하고 나머지 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경북에서는 과대 학교인 초등 25학급 이상, 중등 22학급 이상, 고등 25학급 이상은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나머지 학교는 전면 등교했다.

도내 초등학교 473곳 가운데 417곳(88.2%), 중학교 259곳 중 223곳(86.1%), 고등학교 185곳 가운데 157곳(84.9%)이 매일 등교수업을 한다.

제주교육청은 이날부터 유·초·중·고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 이내로 유지하면서 도내 900명 미만 학교 등에 대해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다만, 초등학교 중 900명 미만 학교, 중학교 700명 미만 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외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전체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제한 조치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지역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도 이날 전체 등교를 시행했다.

전교생 900명을 초과한 초등학교 19개교를 제외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 등교가 이뤄졌다.

광주도 초·중·고등학교 314개교 중 95%인 299개교가 전체 등교를 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유·초·중등·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해 학생 수 300명 이하 학교는 등원·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했다. 전체 767개교 중 64%에 해당한다.

충북은 초등학교 260곳 가운데 97.3%인 253곳이 전교생 등교를 했다.

전교생 등교 가능 학교 227곳뿐 아니라 과대 학교 33곳 가운데 26곳도 학년별 시차제 등교, 원격 수업 병행 등으로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며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울산교육청도 대부분의 학교에 대해 학생 전체 등교로 전환했다.

121개 초등학교 중 과대학교 30개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고, 4개 학교는 오전·오후 학년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수업시간 5분 단축, 학년별 등하교, 급식 시간 분리 등을 시행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한다.

거리두기 지키며 '전교생 등교'
거리두기 지키며 '전교생 등교'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교생 등교가 시작된 19일 오전 광주 북구 살레시오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일렬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0.10.19 iny@yna.co.kr

인천 지역 초·중등학교도 교내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고 등교 수업을 확대했다.

중학교의 등교 인원도 기존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3분의 2 이내로 완화돼 등교하는 학생 수가 늘어났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한적인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19일부터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만 매일 등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초·중·고교에서 밀집도를 고려해 3분의 2 학생만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초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는 19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중학교 1학년도 매일 등교를 권장했다.

대전시교육청도 초·중 600명, 고 750명 기준으로 이하 학교는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른 전면 등교학교는 초 34(22.7%), 중 25(28.4%), 고 35개교(56.5%)이다.

대전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는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이며 부산 역시 지역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조성민 이영주 이승형 변지철 전승현 한지은 홍현기 양지웅 김용태 조정우 변우열 김동철 기자)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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