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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통일준비위 오찬 연기…'최순실 사태'로 일정조정(종합)

송고시간2016-10-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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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미얀마 하원의장 면담

박 대통령,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박 대통령,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윈민 미얀마 하원의장을 접견, 악수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

'최순실 사태'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인적 쇄신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예정됐던 간담회 일정은 순연됐다"면서 "취소가 아니라 연기이며 조만간 행사가 다시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 변경과 관련, "국민의 실망감도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여러 가지 고심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오후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신임 대사들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 등 외교 관련 일정은 그대로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방한 중인 윈 민트 미얀마 하원의장과 만나 "금년 3월 미얀마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미얀마에 활발히 진출하여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얀마측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윈 민트 하원의장은 "미얀마는 경제발전 정책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미얀마의 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간 문화 등의 교류 강화하자는 박 대통령의 언급에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가 미얀마에 확산되고 있고 각 가정에 컬러텔레비전을 놓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한국 드라마 등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상호 이해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윈 민트 하원의장은 또 북핵 문제 해결 공조, 개발협력 강화 등에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문승현 주체코 대사 등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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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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