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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원료 가짜 보톡스 국내 유통 우려…식약처 주의 당부

송고시간2017-05-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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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중국에서 밀수입한 원부자재로 만든 가짜 보톡스 주사제가 국내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기관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위조제품은 미간 주름 개선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모방한 것으로, 유효기간이 2019년 3월 3일(제조번호 089139), 2019년 7월 21일(091743), 2019년 10월 10일(093103)인 제품이다.

정품은 바닥이 볼록하고 라벨 배경이 하얀색이지만, 위조제품은 바닥이 오목하며 라벨 배경색도 노란 미색이다.

앞서 지난달 대구지방경찰청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원부자재로 만든 보톡스와 필러 등 성형의약품을 대량 제조해 판매한 2개 조직 일당을 검거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가짜 보톡스는 대부분 중국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조사 결과 국내 유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가짜 필러의 유통 여부는 현재 추가 확인이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한 병·의원은 제조사에 진·위품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하고, 반드시 정상적인 유통체계에 따라 제조·수입업자, 의약품 도매상 등을 통해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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