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주요암 20대 환자 증가율 45%↑…"청년 암 관리대책 시급"
송고시간2019-10-06 14:10
자궁경부암·대장암 증가율 특히 높아…5대 암 전체환자 5년간 20%↑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5대 암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청년이 최근 5년간 45% 늘어나 청년층 건강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암(위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으로 진료받은 20대 환자는 2014년 3천621명에서 2018년 5천234명으로 5년간 증가율이 44.5%에 달했다.
이는 5대 암 전체 환자 증가율 20.2%보다 2배 이상 높고, 10대 (17.6%), 30대(12.9%), 40대(13.7%), 50대(13.6%), 60대(28.2%), 70대 이상(26.1%) 등 연령별 증가율과 비교해도 특이하게 높은 것이다.
암종별로 보면, 20대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4년 2천41명에서 2018년 1만3천284명으로 65.1% 증가했고, 대장암 환자는 같은 기간 373명에서 486명으로 30.3%가 증가했다.
전체 5대 암 환자(중복 진료 포함)는 2014년 55만5천105명에서 2018년 66만6천29명으로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암은 유방암으로 2014년 14만6천238명에서 2018년 20만5천394명으로 40% 증가했다.
다음으로 간암(16%), 자궁경부암(15%), 대장암(13.7%), 위암(9.4%)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 환자 증가율은 5년간 25.8%로 남성증가율 12.0%보다 2.2배 높았다.
김 의원은 "암은 국민 사망원인 1위로 2017년에 인구 10만명당 153.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며 "이 가운데 20대의 암 진료환자가 무려 44.5% 증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표] 최근 5년간(2014~2018년) 5대 암 진료환자 전체 현황
구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계 | 5년간 증감율 |
|
총계 | 555,105 | 574,376 | 607,839 | 630,182 | 666,029 | 3,033,531 | 20.0% | |
성별 | 남성 | 234,578 | 239,572 | 249,873 | 252,927 | 262,779 | 1,239,729 | 12.0% |
여성 | 320,527 | 334,804 | 357,966 | 377,255 | 403,250 | 1,793,802 | 25.8% | |
연령별 | 9세이하 | 144 | 127 | 135 | 141 | 125 | 672 | -13.2% |
10대 | 193 | 185 | 195 | 229 | 227 | 1,029 | 17.6% | |
20대 | 3,621 | 3,804 | 4,249 | 4,833 | 5,234 | 21,741 | 44.5% | |
30대 | 29,102 | 29,059 | 30,215 | 31,393 | 32,853 | 152,622 | 12.9% | |
40대 | 93,182 | 94,680 | 98,025 | 101,103 | 105,909 | 492,899 | 13.7% | |
50대 | 164,831 | 168,997 | 175,472 | 179,406 | 187,221 | 875,927 | 13.6% | |
60대 | 144,733 | 153,323 | 166,195 | 173,515 | 185,481 | 823,247 | 28.2% | |
70대이상 | 143,216 | 150,076 | 159,001 | 167,177 | 180,619 | 800,089 | 26.1% |
※ 전체 진료환자 수는 통계범주 내 중복을 제거한 실인원으로 연령별 환자 수 합산과 상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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