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연소득, 서울 36억원 '최고'…광주·강원·울산順
송고시간2019-10-13 06:30
강병원 의원 분석…서울 상위 0.1%-하위 10% 소득 격차 3천56배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지역별 '상위 0.1%'의 연소득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높고, 광주와 강원, 울산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3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7년 귀속 종합소득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상위 0.1%의 연소득은 35억6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31억8천만원), 강원(26억6천만원), 울산(25억8천만원), 제주(25억4천만원), 부산(25억1천만원), 충남(24억4천만원), 경기(24억3천만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19억원이었다. 세종(19억1천만원), 전남(19억4천만원)도 상위 0.1% 소득이 전국 하위권이었다.
상위 1% 소득으로 따져도 서울이 9억1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6억7천만원), 광주(6억6천만원), 경기(6억4천만원), 인천(6억3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하위 10% 소득은 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부산과 광주를 비롯한 10개 지역이 130만원,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5개 지역이 120만원이었고 세종이 110만원, 제주가 100만원이었다.
상위 0.1%와 하위 10%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상위 0.1% 소득이 하위 10% 소득의 3천56배에 달했다. 광주(2천463배), 제주(2천449배)도 소득 격차가 컸다.
소득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전남으로, 상위 0.1% 소득이 하위 10% 소득의 1천45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017년 귀속 지역별 분위별 1인당 종합소득 현황(단위: 억원/배)
지역 | 상위 0.1%(A) | 상위 1%(B) | 하위 10%(C) | A/B | A/C |
서울 | 35.6 | 9.1 | 0.012 | 3.9 | 3055.9 |
인천 | 22.7 | 6.3 | 0.013 | 3.6 | 1797.1 |
경기 | 24.3 | 6.4 | 0.012 | 3.8 | 2057.7 |
강원 | 26.6 | 6.0 | 0.013 | 4.4 | 1979.7 |
대전 | 20.5 | 5.6 | 0.013 | 3.7 | 1608.0 |
충북 | 20.2 | 5.5 | 0.013 | 3.7 | 1600.7 |
충남 | 24.4 | 5.9 | 0.013 | 4.1 | 1898.2 |
세종 | 19.1 | 5.5 | 0.011 | 3.5 | 1705.0 |
광주 | 31.8 | 6.6 | 0.013 | 4.8 | 2463.1 |
전북 | 19.0 | 5.5 | 0.012 | 3.4 | 1555.5 |
전남 | 19.4 | 5.5 | 0.013 | 3.5 | 1456.2 |
대구 | 22.2 | 6.1 | 0.012 | 3.7 | 1841.4 |
경북 | 22.1 | 5.6 | 0.013 | 3.9 | 1728.9 |
부산 | 25.1 | 6.7 | 0.013 | 3.7 | 1997.2 |
울산 | 25.8 | 5.6 | 0.013 | 4.6 | 1977.4 |
경남 | 21.9 | 5.8 | 0.012 | 3.8 | 1792.5 |
제주 | 25.4 | 6.2 | 0.010 | 4.1 | 2449.4 |
전국 | 30.3 | 7.4 | 0.012 | 4.1 | 2496.5 |
(자료: 강병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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