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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대 배임 혐의' KMI 전·현직 이사장 부부 검찰 송치

송고시간2019-1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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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한국의학연구소
KMI 한국의학연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의 전·현직 이사장이 상여금 등 수십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KMI 전 이사장 이모씨와 현 이사장인 부인 김모씨, 이사 A씨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씨 부부가 KMI 이사장으로 번갈아 근무하는 동안 재단이 상여금과 퇴직 위로금 등 명목으로 30여억원을 이씨에게 부당하게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KMI가 입주한 건물 가운데 일부가 자신 소유라며 임차료를 요구했고, KMI는 상여금 등 명목으로 이를 지급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씨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KMI 이사장을 지냈으며 부인 김씨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찰은 이씨 부부가 부당이득을 챙기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KMI 이사 A씨도 같은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올해 5월 KMI 이사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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