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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시진핑 "경제 세계화 동력 확대…보호주의 반대"

송고시간2019-11-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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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하이(上海)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5일 상하이(上海)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주류라며 대외개방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경제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조류"라면서 "가끔은 후퇴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흐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외개방의 조치와 태도를 더 강화하고, 힘을 합쳐 세계의 케이크를 더 키우겠다"면서 "경제 세계화 동력을 더 크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협력 방법을 활성화하고 경제 세계화 동력을 더 크고 더 좋게 끌어올려, 방해물을 점점 더 줄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개방을 통한 발전을 반드시 견지해 나가야 한다"며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손을 놓는 것이 아니라 손을 붙잡고 벽을 세우지 말고 허물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무역장벽을 끊임 없이 허물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가치사슬과 공급 사슬을 개선해 시장의 수요를 함께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 발전이 직면한 난제는 어느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없다면서 ▲개방과 협력의 세계 경제 공동 건설 ▲개방과 혁신 세계 경제 공동 건설 ▲개방과 공유의 세계 건설이라는 세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정책 5가지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시장 개방 확대, 개방 구조 개선, 경영환경 개선, 양자·다자 협력 심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등 5가지 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쟁점인 지식재산권에 관해서도 보호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기술 봉쇄나 기술 격차를 확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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